거대 투자 은행2

구로키 료 | 옮김 최고은

출판사 펄프 | 발행일 2012년 9월 21일 | ISBN 978-89-374-7423-1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20x185 · 720쪽 | 가격 9,800원

책소개

월 스트리트의 전설이 된 남자! 세계 금융의 최전선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싸움
국제 금융의 스페셜리스트가 그려 낸 최고의 비즈니스 소설
 
금융 전쟁의 최전선에서 오가는 치열한 공방과 이면의 어두움 거품 경제 붕괴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대 투자 은행의 실체를 밝힌다
 
1980년대 중반, 세계 경제를 좌우하던 월 스트리트에서는 최첨단 금융 기술을 구하사여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욕망은 바람직한 것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천재적인 아이디어에서부터 비열한 속임수까지, 돈을 벌기 위한 모든 수단이 판을 치던 그 거리. 한편 연공서열과 엘리트주의가 판치던 구태의연한 일본 금융계에 환멸을 느껴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고 ‘전 세계의 돈이 모이는 거리’ 월 스트리트에 뛰어든 일본인 금융맨 가쓰라기는 급변하는 시대의 조류 한가운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전설의 남자로 성장해 간다. 같은 세대, 월 스트리트에는 또 다른 전설들이 활동하고 있었다. 불꽃놀이처럼 화려하게 한판의 도박을 즐기는 남자 류진 소이치, 행운의 여신이 언제나 미소 짓는 금융맨 후지사키 세이지 등, 마이더스의 손으로 활약한 ‘열광의 1980년대’ 승부사들의 일화와 함께, 검은 월요일, 나이지리아 사태, 걸프전, 911 테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금융계를 들썩이게 한 사건들의 내막과 투자 은행의 당시 모습이 눈에 보일 듯 생생하게 그려진다. 강렬한 이야기와 함께 장대하게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기업 매수극과 경제적 대사건들의 전말. 오늘, 세계를 뒤흔드는 거대 투자 은행의 진실을 만난다.
 
국제 금융계에서 활동한 금융맨 출신 작가 구로키 료 혼신의 힘을 다해 그려 낸 압도적 리얼리티
 
1930년대 이래 미국에 등장한 ‘거대 투자 은행’의 개념은 세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천재들이 만들어 낸 금융 공학 이론으로 거액의 수익을 끌어 모으기 시작한 월 스트리트는 ‘실물 상품’이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거래’를 성사시키고 그 돈으로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는다. 국제 협조 융자, 프로젝트 파이낸스, 무역 금융, 항공 파이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를 무대로 활약했던 금융 스페셜리스트 구로키 료는 세계 금융 시장을 바야흐로 ‘열광’에 몰아넣었던 영웅의 시대 1980년대에서부터 기나긴 침체의 늪 가운데 정상궤도를 찾아 헤매던 1990년대,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바라보는 2000년대까지 실제로 일어난 커다란 경제적 사건들을 토대로 쓴 이 소설을 통해 현대 금융 시장에 대한 강렬하고 선명한 조망도를 보여 준다. 기업 인수 합병 분야의 흥망성쇠, 이머징 마켓의 부각, 차익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 동구권의 몰락으로 인한 세계 경제 판도 붕괴, 정크 본드의 활황……. 월 스트리트를 지배한 거인들의 대결, 패배와 승리의 교차에서부터 감동적인 결말,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생생하게 다가오는 리얼한 현대 금융 경제의 모든 것. 책장을 펼치는 순간, 천문학적인 돈과 뜨거운 욕망이 명멸하는 트레이딩 현장의 숨 막히는 긴장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구로키 료

1957년 홋카이도 출생. 와세다 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뒤 카이로 아메리칸 대학 대학원 중동 연구과 석사 수료. 은행, 증권 회사, 종합상사에 23년간 근무하며 국제 협조 융자, 프로젝트 파이낸스, 무역 금융, 항공 파이낸스 등에 종사했다. 2000년 『톱 레프트』로 데뷔, 주요 작품으로는 『거대 투자 은행』, 『배출권 상인』, 『에너지』 등이 있다.

최고은 옮김

대학에서 일본사와 정치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일본 대중문화론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 이다. 옮긴 책으로는 『인사이트 밀』, 『추상오단장』,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소녀지옥』, 『부러진 용골』 등이 있다.

 

독자 리뷰